Hoseo 글로벌 기술사업화 최신동향 보고 [베트남]

1-1. 외국인직접투자(FDI) 성공 스토리 _ 삼성전자

Viet Nam News Vu Hoa 기자

베트남 정부는 지난 30년간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FDI)가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공언했다.

도이머이(Doi Moi,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은 FDI를 통해 가장 훌륭한 성공을 이룬 국가중 하나가 되었으며, 강력한 법률적인 프레임도 동시에 구축했다.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베트남의 지위를 확인시켜주듯 삼성, LG, 인텔, GE, 미쯔비시 및 파나소닉등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을 투자처로 선택했다.

삼성은 베트남 최대의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그 능력을 보여주는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 시장에서 거액의 투자뿐만 아니라 긍정적 파급효과 차원에서 ‘거인’임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불과 10년 만에 삼성은 투자액을 6억7천만 USD에서 173억 USD로 26배 확대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투자금이 모두 집행되었다는 것이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최초의 공장을 가동한 이후 10년 만에 스마트폰, 태블릿 및 전자제품으로 10억 USD의 메이드인 베트남을 만들어냈다.

2009년만 해도 삼성의 베트남내 총 생산액은 636만 USD에 불과했으나, 2012년 1억1902만 USD로 급증했으며, 2017년에는 1억7654만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8년 6월 까지 10억5천만 USD를 생산했는데,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이 6억2574만 USD, 타이응웬성 삼성전자베트남(SEVT)이 4억3168만 USD의 제품을 생산했다.

심원환 삼성베트남 대표는 ‘매년 12억-14억대의 스마트폰이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이중 10억대의 제품이 베트남에서 생산된다는 것은 삼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언급했다. 삼성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약 50%가 베트남에서 생산되어 미국, 유럽, 러시아 및 동남아 등 128개국으로 수출된다. 베트남해외투자기업협회(Viet Nam Association of Foreign Invested Enterprises, VAFIE)의 응웬마이 회장은 삼성은 베트남에 스마트폰,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베트남이 하이테크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과 같은 대형 글로벌 회사가 이와 같은 실적을 현실화한 것은 베트남 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부품 조립에만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첨단 기술도 전수하고 있다.

기획투자부는 베트남에서의 해외직접투자 30년을 돌아보면서 향후 4차 산업혁명에 이르는 미래 기술도 받아들이고 있다.

“베트남은 고급기술 위주의 해외직접투자를 유치해서 글로벌한 밸류체인에 합류해야 합니다.” 라고 마이 회장은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외국기업으로 부터의 기술이전이 국내 기업들에게도 FDI를 유치함에 있어 지속적으로 큰 관심사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기업들이 해외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글로벌 공급자 체인망에 참여해야 하지만 이것은 아직 요원하다. 많은 전문가들은 FDI로 부터의 기술전수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과 같은 대형 FDI 기업들은 베트남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더욱 공조할 필요가 있다.

삼성의 1차 베트남 협력업체의 숫자는 양국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4년 4개에서 현재 29개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삼성은 130개 국내 기업에게 자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까지 추가로 50개의 기업이 1차 협력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또한 200명의 베트남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베트남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올해 삼성은 12개 베트남 기업에게 컨설팅을 수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베트남 기업에 전문가를 파견하는 것은 산업 발전을 위해 매우 좋은 방법이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200명의 전문가들은 기업으로 돌아가 현업에 투입될 것이다.

베트남 기업과 FDI 기업과의 좋은 유대관계는 양자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인적자원의 질을 향상시키며 글로벌 공급자 체인에 합류하기 위해 FDI 기업들에게 보다 전향적으로 다가서야 한다. 한편, FDI 기업들은 국내 기업의 생산역량을 확충하고 적정한 협업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