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ABS-CBN, iWant 플랫폼 확장 위해 Smart, Globe와 제휴

필리핀 지상파 방송사 ABS-CBN Corp.가 iWant의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이동통신사 Smart Communications 와 Globe Telecom과 제휴를 맺었다.

ABS-CBN의 디지털 TV 컨텐츠 플랫폼인 iWant의 가입자들은 이제 기존의 요금제를 통해 오리지널 프로그램과 영화를 스트리밍 할 수 있게 됐다. 제휴서비스는 Smart, TNT, Sun, Globe의 선불 및 후불 가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iWant는 Lopez 그룹이 이끄는 멀티미디어 대기업인 ABS-CBN에서 개발한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으로 ABS-CBN의 오리지널 영화 및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아시아 TV 드라마, 음악, 그리고 다양한 ABS-CBN 채널의 라이브 피드 등을 제공한다.

iWant는 현재 약 1,13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 최대 규모의 동영상 컨텐츠 라이브러리를 자랑한다.

ABS-CBN은 올해 iWant 서비스를 Roku, Android TV 박스, SKY 셋톱 박스와 같은 TV 스트리밍 장치에서도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5-2. PLDT 그룹, 웹사이트 사이버보안 강화

필리핀 최대 통신사 PLDT 산하의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 회사인 ePLDT Inc. 가 국내 최초로 DNSSEC가 적용된 DNS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며 필리핀 ICT 산업을 계속해서 선도하고 있다.

ePLDT는 DNS 보안 서비스의 가정, 모바일, 및 기업 사용자에게 보다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완전한 DNSSEC 적용 DNS 인프라를 구축했다.

ePLDT 그룹의 수석 부사장이자 COO인 Nerise Ramos 는 “사이버 범죄의 위협이 점점 커지고 있고 DNS 서버를 침투하는 데에만 수 백 가지의 방법이 있다”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가 손실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ePLDT는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온라인 보안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NS는 사용자가 올바른 웹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브라우저에 입력한 웹 주소를 IP 주소에 일치시킨다. DNS의 이러한 기능은 서비스 거부를 야기하고 사용자를 악성 웹사이트로 리디렉션 할 수 있는 사이버범죄에 취약하다.

DNSSEC 또는 DNS Security Extensions 는 보안 단계를 추가하여 DNS 데이터에 대한 위조·변조 여부를 확인하고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의 장점은 DNS 인프라 자체가 DNS 캐시 중독이나 서비스 거부와 같은 일반적인 공격에 더 이상 취약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ePLDT 관계자는 설명했다.

ePLDT는 PLDT 그룹과 그 산하의 Smart Communications 및 Sun Cellular의 가입자와 일반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뛰어난 보안성과 악성프로그램에 대한 면역성을 구축하는 DNS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적인 사이버보안 업체인 Secure64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제 ePLDT Secure DNS Infrastructure에 가입·등록된 모든 기업의 도메인에 디지털 인증서를 제공하는 DNS Signer가 사용되어 기업 웹사이트 방문자가 악성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고 안전하고 합법적이게 기업 웹사이트에 액세스 할 수 있게 됐다.

ePLDT 수석 부사장이자 CIO인 Angel Redoble는 “새로 채택된 DNS 인프라는 ePLDT의 기존 사이버보안 포트폴리오를 크게 보완하고 위협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 등 보안 운영 센터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oble은 이에 따라 “PLDT와 ePLDT 보안 DNS 인프라 가입자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다 안전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5-3. Mislatel 컨소시엄, NGCP 광섬유 시설에 눈길

Mislatel컨소시엄이 제 3 이동통신사업자로 통신 서비스를 개시 할 때 필리핀 국가전력공사 (National Grid Corporation of the Philippines)의 광섬유 설비를 사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Mislatel은 NGCP가 운영하고 있는 송전 시설의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에 관해 NGCP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denna Corp.의 관계자는 MOU 체결에 대해 “NGCP의 광섬유 시설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하겠다는 회사의 의향을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필리핀 통신업계의 신규 주요 사업자 (New Major Player)로서 안정적인 서비스 속도와 범위를 달성하겠다는 Mislatel 컨소시엄의 결의와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다바오 출신 사업가 Dennis Uy가 설립한 Udenna Corp., Chelsea Logistics Holdings Corp., China Telecom, 그리고 Mindanao Islamic Telephone Co. Inc.로 이루어진 Mislatel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19일 국가통신위원회 (National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에 의해 신규 주요 사업자 (NMP)로 확정되었다.

일찍이 Mislatel 컨소시엄은 필리핀 사람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범위와 속도를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이동통신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Mislatel은 운영 첫해에 1500억 페소를 투자하여 전체 인구 34%에 27mbps 이상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가 소유 송전 시설의 운영, 유지 및 개발을 맡고 있는 NGCP 컨소시엄은 이에 대해 25년 양허 계약과 50년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있다. NGCP 컨소시엄은 Henry Sy Jr. 가 이끄는 Monte Oro Grid Resources Corp., Robert Coyiuto Jr. 가 이끄는 Calaca High Power Corp., 그리고 기술 파트너인 State Grid Corporation of China로 이루어져있다.